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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y Savile(1970-)제니 사빌은 영국 YBA그룹의 일원인 스코틀랜드 출신이고, 이상적인 여성의 몸과아름다움에 의문을 가지며 거대한 몸집의 여성 누드를 담는 화가이다.엄청난 크기의 캔버스를 가득 메우고 있는 여성의 살덩어리는 아름다움과 거리가 상당히 멀고,오히려 고깃덩어리처럼 보이고 있으며, 관람자를 향해 쏟아질 듯한 살덩어리는 아름다운 여성의몸을 상상하던 관람자에게 추함과 혐오의 감정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제니 사빌의 몸을 미적 관조의 대상이 아닌 몸 그 자체로 재현하고 있으며, 육중한 여성의 몸은물질적 현존 이외에 다른 어떤것도 포함하고 있지 않다. 그녀의 그림을 보고 놀라움에 사로잡히게되는 주된 이유는 몸의 물질성 때문만은 아니고 그림의 규모가 엄청나게 크다는 점과 놀라운 색의조화 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