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디다 회퍼 - 거장 사진가

Candida Höfer
(b.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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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진 작가 칸디다 회퍼는 지난 50여 년의 시간 동안 사진이라는 매체를 활용하여 도서관과 박물관, 공연장 등 문화적 장소를 정밀한 구도와 디테일로 담아내는 데 주력한 인물이다. 칸디다 회퍼의 작품은 건축 미학의 정수를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고 정직하게 전달 된다.

많은 시간을 품고 있는 건축에 인간의 부재를 부각함으로써 역설적으로 공적 공간이 상정하는 인간의 풍요로운 사회적 활동과 그 역사를 강조해 왔으며 그녀의 개인전을 통해서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칸디다 회퍼의 카메라 렌즈는 문화공간의 지지체를 복원하는 건축가들의 절제된 시각을 드러내며 작가 특유의 객관적, 중립적 시선의 미학을 담고 있다. 그녀의 작업은 곧 건축물의 역사와 건축가와 제도의 개입, 작가 본인의 미학적 관점 등 서로 다른 주체들이 조우하는 특정 공간의 초상이기도 하다. 이러한 주네는 인공적인 조명 연출을 배제하고 주관적인 개입을 최소화 함으로 인간 문화 활동의 산물로서 존재하는 공적 공간의 면모를 투명하게 조명하는 그의 작업 방식과도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녀는 1944년 독일 에베르스발데에서 태어났으며 1973년부터 1982년까지 뒤셀도르프 아카데미에서 첫 3년 동안 올레(b. 1939)에게 영화를, 그 이후에는 현대 독일 사진을 이끈 베른트 베허(1931-2007)와 힐라 베허 (1934-2015)부부로부터 사진을 수학하였다. 1975년 뒤셀도르프의 콘라드 피셔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고
이를 시작으로 지난 50여 년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며 공적인 장소, 특히 인간이 부재한 건축의 내부를 특유의 정교한 구도와 빼어난 디테일로 구현해왔다.

전세계 유수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수많은 개인전과 그룹전을 선보인 작가이며 현재 쾰른에 거주하며 활발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모든 사진과 작품의 저작권이 문제가 될 시 삭제 조치하겠습니다.
(If My report has a problam about copyright of his works, I will delet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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