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비디오 아티스트 - 빌 비올라

Bill viola
(195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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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아트의 렘브란트'라고 불리는 세계적 거장 빌 비올라는 인간의 탄생과 소멸, 죽음 이후의 세계를 정적이고 시적인 영상으로 표현해왔습니다. 2014년 영국 런던 세인트폴 성당에서 선보인 대규모 영상 '순교자'시리즈는 흙더미에 깔리고, 바람에 흔들리며 불길에 휩싸이고 물을 뒤집어쓰는 인간의 몸을 비춥니다.

2015년 본지와 만난 그는 영상처럼 느린 속도로 속삭이듯 말하였다. "부처도 삶은 고통의 연속이라고 했습니다. 고통은 인간이 반드시 겪어야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인간은 고통의 순간에 최고의 미덕을 보여줍니다."

여섯 살 남짓 무렵에 호수에 빠져 익사할 뻔 했다. "그 때 호수 밑바닥에서 올려다본 푸른빛을 잊지 못한다"며 삼촌이 뛰어들어 구하려 하였는데 나는 아름다운 세상에 머물고 싶어서 삼촌을 계속 밀어냈다고 한다. 비디오 기술이 막 태동하던 1970년대부터 비디오란 매체를 다루기 시작하였고 그는 "내 인생은 TV의 발전과 함꼐 했고, 고교 졸업반 미술수업에서 비디오 영상을 처음 봤을 때 전율 했다고 한다. 1995년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미국 대표로 참가 하였고 시러큐스 대학 졸업반 때부터 백남준의 조수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본지 인터뷰에서 그는 "백남준은 나의 영웅이자 멘토, 최고의 마스터였다."며 "남준은 늘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천재'라고 했지만 그야말로 진짜 천재였다."고 인터뷰에서 얘기한 내용이 있기도 하다

그는 동서양 미술뿐 아니라 불교 선종과 이슬람 수피교, 기독교의 신비주의 등 종교적 전통에서도 영감을 얻었다. 고속촬영을 통한 슬로우 모션 기법으로 유명하며, 정지된듯 느린 속도로 흐르는 시간을 시각화한 그의 작품들은 관객이 내면 세계에 빠져들게끔 유도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진과 작품의 저작권이 문제가 될 시 삭제 조치하겠습니다.

(If My report has a problam about copyright of his works, I will delet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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