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 작가 - 무한한 숨결 그림, 작품

정상화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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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추상 회화의 거장으로 꼽히고 있는 정상화 작가

작가는 표면을 향한 탐구를 끊임없이 자신만의 작업 프로세스로 만들어 왔습니다.

캔버스에 카오린과 아교 등의 재료를 칠하고, 덧 붙이고, 떼어내고, 메우는 노동집약적인

방식을 도입 하였습니다.

아크릴 물감과 유화 물감, 흑연, 한지 등으로 화면에 독창적인 질감과 레이어링 효과를 만들어 냈고,

캔버스를 틀에서 벗기고 다시 매기거나 접었다가 피고 물감을 겹쳐서 발라 매우 독특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작품 한 점이 완성 되는데 보통 수개월이 걸리는 이유 입니다.

그의 작업은 매우 비슷해 보이지만 실은 어느 작업도 유사하지 않습니다. 같은 백색이라 해도

구성하는 요소가 작업마다 다르고 개별 격자들의 크기와 형태, 그리고 색채와 높낮이가 모두

다르기에 화면은 결코 같은 표정과 색감을 보이지 않습니다.

정상화 작가는 1932년 경상북도 영덕 출생으로 1957년 서울대 회화과 졸업 이후

해외로 떠나 프랑스와 일본에서 작품 활동을 하였습니다. 1967년 프랑스 파리로 갔다가 1년 후

아내의 병환으로 귀국 하였으며, 1969년부터 1977년까지 일본 고베에서 거주를 하였습니다.

이후 1977년부터 다시 프랑스로 건너가 1992년 11월 영구 귀국 할 때까지 그곳에서 머물렀습니다.

'격자 그림'의 영감은 어릴적 어머니가 내 옷과 동생들의 옷을 지으며 천에 주름을 잡았고,

잔소리와 도마위에 무를 가지런히 자르던 모습을 생각하며 화면에 들어내고 메우는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캔버스 화면에 노동을 축적하여 섬세한 색과 밀도의 변화로 우주를 드러내고 싶은

정상화 작가 입니다.

 

※모든 작품의 저작권이 문제가 될 시 삭제 조치하겠습니다.

(If My report has a problam about copyright of his works, I will delet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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