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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 Dodge(b. 1977)알렉스 도지는 평면 회화를 기반으로 판화 기법과 그래픽 편집 기술을 결합하여 테크놀로지와 아날로그, 가상과 현실 사이를 잇는 특유의 촉감각적 화면을 구축하는 아티스트 입니다. 작품의 특징적 요소인 입체적 질감의 경우 그가 실제 일본 전통 판화와 인쇄 방식에서  체득한 것으로 뉴욕과 도쿄를 오가며 활동하는 다양한 문화적 경험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알렉스 도지는 전통적 매체의 특성을 활용하여 역설적으로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내느 사회적 이면과 후기 자본주의 물질 문명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도심의 교외 확장으로 더욱 가속호환 소비주의의 균질성, 그리고 성장한 대중문화와 매스 미디어가 급부상하였던 1980~1990년대 미국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알렉스 도지의 배경은 ..

Richard Pettibone(1938-2024)리차드 페티본은 차용되고 복제된 이미지를 다시 재차용과 재복제를 함으로써 팝아트가 미국에서 예술인가 아닌가로 뜨거운 논란속에 미술계를 주도하던 1960년대에 논란의 중심이었던 앤디워홀의 작품을 또 한번 복제하여 화두를 던진 인물 입니다.당시 미국은 2차 대전 이후 급속도로 발달한 서구 산업화의 영향으로 극 소수의 지도층만이 즐기던 예술을 대중이 즐기기 시작하고 문화를 소비하는 주체로 변화하는 본격적인 대중문화의 시대를 맞이 하였습니다. 팝아트와 미니멀리즘과 같이 1960년대 이후에 등장하는 미술 사조들은 바로 이러한 흐름 속에서 나타났으며 페티본 역시 이 같은 흐름의 한 가운데 있었습니다.그는 워홀의 작품 이외에도 파블로 피카소, 피에르 몬드리안, 마르셀..

Morris Louis(1912 - 1962)모리스 루이스 작가는 1950년대 새로운 회화 방식과 재료를 실험하느라 여념이 없었고, 당시 여느 화가들처럼 그 역시 잭슨 폴록이 이룩한 추상표현주의 유산의 계승과 극복에 몰두하고 있었다. 1953년 루이스 모리스는 헬렌 프랭컨탈러의 작업실을 방문 하였다가 유레카를 외쳤고 그녀의 물감 얼룩 그림에서 답을 찾게 된다.모리스 루이스의 대표작 작품이 시작된 계기이며 선명한 색상의 물감들이 캔버스 양옆에서 가운데 아래로 강줄기처럼 흘러 내린다. 캔버스는 밑칠도 되지 않았고, 화면 가운데는 텅 비어있다. 루이스는 묽은 아크릴 물감을 천에 부은 뒤에 자신이 의도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캔버스를 움직였다. 화가는 그림 밖에서만 개입할 뿐 화면 안에는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았..

Ed Ruscha(b. 1937)  에드 루샤는 미국의 팝 아티스트이자 화가, 사진가, 출판가로 20세기 중반부터 현재까지 현대 미술에큰 영향을 미쳐온 인물 입니다. 1937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태어난 그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하여그곳에서 예술적 경력을 쌓기 시작하였습니다. 1956년부터 1961년까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학교에서 공부하며 디자인과 미술에 대한 기초를다졌고, 이 시기에 그는 상업 미술과 그래픽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키웠고, 이는 그의 후속 작품에 중요한 영향을미쳤습니다. 에드 루샤는 1960년대 초반에 팝 아트 운동의 일환으로 활동하기 시작하였고, 그의 작품은 대중 문화, 광고, 영화, 그리고 도시 풍경을 주제로 하며, 특히 로스엔젤레스의 정체성과 문화를 탐구 합니다...

Adam Pendleton(b. 1984)28세의 어린나이에 세계 메이저 갤러리 중 한 곳인 페이스갤러리 전속이 된 아담 펜들턴 작가는, 국제 미술계에서 주목을 받는 인물이다. 2017년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최고의 미술서적'의 저자이기도 하며,'블랙 다다 리더'는 언어의 무한하고 혁명적인 가능성을 주제로,역사와 정치 예술사를 언급하며 모더니즘의 역사를 제안하고 현대 문화에 관한 문제를 다루기 위해 과거를 회상하고 해체하는 수필집이다.'블랙 다다'란 흑인성과 추상, 아방가르드가 연계된 작가의 대표 시리즈 명이자 작품의 콘셉이다.지금껏 애덤 펜들턴은 현대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문학이나 음악에서 나온 역사적, 미적 내용을 바탕으로사회저항 운동, 다다, 미니멀리즘, 개념주의 등 정치 예술사를 포함하여 역사를 ..

David Salle(b. 1952)미국의 신표현주의를 대표하는 화가인 데이비드 살레 작가는 국내에서 그의 이름이매우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살레의 화면에는 영화와 만화 캐릭터, 광고 포스터, 상품 로고, 포르노그래피 등 어디선가한 번쯤 마주쳤을 법한 이미지가 가득하다. 작가는 대중문화 요소를 미술사적 레퍼런스와 결합하고 있으며,대중문화의 차용은 그가 속한 '픽처스 세대'의 공통적인 작업 방식이다픽처스 세대는 미디어 문화를 비판했던 1970년대 아티스트 그룹이다. 신디 셔먼, 바바라 크루거, 루이스 라우러,리처드 프린스, 로버트 롱고, 잭 골드스타인, 세리 레빈, 트로이 브라운투흐, 마이클 즈왁 등이 이 그룹에서 살레와 함께활동을 하였다. 픽처스 세대의 작품 세계는 독자가 텍스트를 자유롭게 해체하고 구..

Sterling Ruby(1972 - )예술부터 패션 트렌드까지 다양한 매체를 넘나 들며 사회적 편견에 저항하는미국 아티스트 스털링 루비는 현대의 미니멀리즘과 개념 미술이 사물의 본질을 탐구한다는명목으로 작품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만들어왔으며, 예술의 리얼리티와 개성을 되살리려는저항적 제스처의 작품을 선보이는 인물이다.스털링 루비의 작품 세계를 특정한 매체와 스타일로 정의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판단이 된다.캔버스, 페인트, 청동, 강철, 플라스틱 등 다양한 재료를 접합하고 해체, 패치워크 등영감의 원천을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전략 역시 기발한 부분이 있다현재까지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진화하고 있는 스털링 루비는 미술계에서 정해진틀을 깨부수는 것을 소명으로 삼는 악동 같은 이미지를 같고 있다.1990년대 미국..

Steven Harrington(1979-)미국의 팝 아티스트 스티븐 해링턴은 나이나 인종, 혹은 지구상의 위치와 관계없이누구든 자기 자신을 투영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어하는 작가 입니다.그의 대표 작품 '멜로'를 필두로 한 해링턴의 팝 아트 작품이 밝고 유희적인 데에 머무는것만은아닙니다. 그가 2015년부터 멜로를 작품 전면에 내세운 건 '전 지구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였고,미국인 백인 남성인 자신만의 것이 아닌 환경이나 삶의 균형과 불안, 잠재 의식 같은 모두의 문제를멜로를 빌려 표현하는 것입니다여러 캐릭터들이 지구에서 튕겨저 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은 코로나 시절의 상상의 힘을 통해더 나은 상황으로 가고 싶은 마음을 그렸다고 한다.스티큰 해링턴은 유명 브랜드들과 협업하는 작가로도 유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