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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bert Proesch & George Passmore 길버트와 조지는 1967년 런던의 세인트 마틴 미술학교에서 서로 만났으며, 자신들의 작품이 하나의 원천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결심하고 이후부터 지금까지 함께 작업하였습니다. 길버트와 조지의 작품은 그들의 표현처럼 모두를 위한 예술이 되었고 당시 주류미술이자 그들이 보기에 지나치게 지적이고 엘리트적이었던 미니멀리즘, 개념 미술과도 대조적인 느낌을 주었습니다. 길버트와 조지는 이에 대해서 당시 미술에서 감정과 색채, 정서, 느낌, 섹슈얼리티는 모두 나쁜것이었고 금기 사항이써다고 회상 하였으며 이후 작품에서 이 주제들을 탐구 하였습니다.실제적인 측면에서 런던 스피탈필즈 지역의 다층적이고 다양한 문화 속에서 예술가들의 집 창문에서 바라..

Erwin Worm(b. 1954) 에르빈 부름은 오스트리아의 빈과 림뷔르호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동시대의 조각가 입니다. 조각이란 물성을 가진 조형물일 수 있고, 신체를 활용한 행위일 수도 있으며 무형으로 존재하는 개념일 수 있습니다. 사진과 비디오 퍼포먼스나 회화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에르빈 부름은 인간의 신체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FAT CARS"에서는 자동차의 모양을 과도하게 왜곡하고 부풀려서 몸무게를 늘리거나 줄이는 신체적인 행위를 표현하였습니다. 매끈하고 날렵한 자동차는 보통 부와 권력을 상징하지만 작가는 인식을 뒤집어 비대하고 뚱뚱한 모양의 자동차를 조각하여 더 크고 많은 것을 원하게 만드는 자본주의 이데올로기..

Yukimasa ida(b. 1990)일본 토토리 출생인 유키마사 이다는 2019년 도쿄예술대학에서 유화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도쿄에서 거주하며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구상과 추상의 구분을 흐릿하게 하여 거대한 캔버시에 유채를 도톰하게 발라서 모호한 면을 만들어 냅니다. 프랑스 파리 페로탱 갤러리와 영국 런던, 일본 도쿄 등의 공간에서 일본 전역과 해외 유럽에서 전시를 하기도 하였습니다20년대 초에 인도 여행을 하면서, 아이다는 현지인들의 비슷한 철학을 접했고 그가 만난 수많은 사람들 중 한 명의 기억이 생생하였다. 빈민가에서 ㅆ끄레기 더미를 뒤지고 버려진 음식을 찾으며 그와 빛나는 미소를 나누 후 사라졌고, 그 순간 아이다는 그러한 만남이 독특하고 덧없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이러한 순..

Anna Weyant(b. 1995)1995년생 화가 애나 웨이언트는 말 그대로 혜성처럼 등장한 인물이고 그녀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태어나 목가적인 환경에서 성장하였습니다.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을 졸업하고 항저우의 중국미술학원에서 수학한 후에는 뉴욕에서 작가 경력을 시작하였습니다. 웨이언트는 본격적으로 미술계에 발을 디딘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적 영향력을 자랑하는 갤러리 가고시안의 전속 작가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천군만마를 등에 업게 됩니다.그녀가 그리는 초상화의 주인공들은 볼륨감 넘치는 신체와 탐스러운 머릿결, 매끄러운 피부를 지녔지만 어떤 이상적 인물을 정형화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보다 어딘가에서 마주친 것만 같은 익숙함을 자아낸다. 반면에 분위기나 표정, 구도 비율등에 가미한 초현실적인 ..

Emilio Vedova(1919-2006)에밀리오 베도바는 특유의 대담한 색채와 역동적인 제스처가 돋보이는 추상 문법으로 미술계에 영향력을 행사한 아티스트 입니다. 20세기 후반 이탈리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이며 세계를 무대로 유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선보였던 작가이자 또 동시에 헌신적인 예술 교육자였습니다.그는 베를린과 잘츠부르크, 그리고 베니스에서 오랜 기간 교편을 잡았으며, 1965년과 1983년에는 미국에서 강연을 펼치기도 하였습니다. 작가는 그가 숨을 거두던 2006년 10월 25일까지 예술적 실험을 멈추지 않았고 베도바와 그의 아내가 설립한 에밀리오 베도바 재단은 20세기 미술사에서 베도바가 차지하는 위상과 중요성을 알리는 것에 주안을 두고 끊임없는 연구와 ..

Alex Dodge(b. 1977)알렉스 도지는 평면 회화를 기반으로 판화 기법과 그래픽 편집 기술을 결합하여 테크놀로지와 아날로그, 가상과 현실 사이를 잇는 특유의 촉감각적 화면을 구축하는 아티스트 입니다. 작품의 특징적 요소인 입체적 질감의 경우 그가 실제 일본 전통 판화와 인쇄 방식에서  체득한 것으로 뉴욕과 도쿄를 오가며 활동하는 다양한 문화적 경험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알렉스 도지는 전통적 매체의 특성을 활용하여 역설적으로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내느 사회적 이면과 후기 자본주의 물질 문명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도심의 교외 확장으로 더욱 가속호환 소비주의의 균질성, 그리고 성장한 대중문화와 매스 미디어가 급부상하였던 1980~1990년대 미국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알렉스 도지의 배경은 ..

Bill viola(1951-2024)'비디오 아트의 렘브란트'라고 불리는 세계적 거장 빌 비올라는 인간의 탄생과 소멸, 죽음 이후의 세계를 정적이고 시적인 영상으로 표현해왔습니다. 2014년 영국 런던 세인트폴 성당에서 선보인 대규모 영상 '순교자'시리즈는 흙더미에 깔리고, 바람에 흔들리며 불길에 휩싸이고 물을 뒤집어쓰는 인간의 몸을 비춥니다.2015년 본지와 만난 그는 영상처럼 느린 속도로 속삭이듯 말하였다. "부처도 삶은 고통의 연속이라고 했습니다. 고통은 인간이 반드시 겪어야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인간은 고통의 순간에 최고의 미덕을 보여줍니다."여섯 살 남짓 무렵에 호수에 빠져 익사할 뻔 했다. "그 때 호수 밑바닥에서 올려다본 푸른빛을 잊지 못한다"며 삼촌이 뛰어들어 구하려 하였는데 나는 아름..

Jean Dubuffet( 1901 - 1985 )프랑스 현대미술의 거장인 장 뒤비페는 현대 미술사를 언급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아티스트 입니다. 기존 예술전통을 거부하고 유럽 미술계에 혁신을 불러온 '앵포르멜' 작업을 비롯하여 콜라주와 구별하기 위한 작업방식인 '아상블라주'등이 대표적 입니다. 무엇보다 그는 현대의 비주류 예술, '아웃사이더 아트'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며, 정신장애인 등의 작품을 주목한 뒤비페는 다듬어지지 않은 순수한 예술이란 의미를 담아서 아트 브뤼트란 용어를 만들었고 이는 거리 예술을 포함한 '아웃사이더 아트'개념의 기반이 됐습니다. 그는 장르를 뛰어넘는 이른바 크로스오버 작업의 선구자이며, 뒤비페는 사실 정규 미술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았습니다. 미술에 관심은 컸지만 가업인 포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