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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문섭 작가 - 통영의 화가 그림, 작품카테고리 없음 2024. 2. 26. 11:21
심문섭 (1943-) 심문섭 작가는 나무, 흙, 물, 빛, 돌, 풀, 네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를 실험하는 작가 입니다. 재료의 물성을 드러내며 작가의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여 탄생한 그의 조각 작품들은 완결이 아니며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서 열린 세계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고향 경상남도 통영의 앞바다에서 영감을 받아서 시작된 회화 시리지는 캔버스 화면 위에서 반복적인 제스처를 통해서 남겨지는 붓질과 다양한 스펙트럼의 색조가 인상적인 작품 입니다. 조각을 통해서 추구하고자 했던 확장성과 무한성, 자연과 순환에 대한 경외심이 그의 작품세계의 핵심 요소 입니다. 작가가 2000년대 초반부터 몰입해온 회화 연작은 자신의 고향 통영 바다의 이미지를 상기 시키고, 독특한 재질감으로 만들어낸 파도의 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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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임 작가 - '컬러 밴드' 그림, 작품카테고리 없음 2024. 2. 23. 11:54
하태임 (1973-) 1994년 프랑스 디종 국립미술학교, 1998년 프랑스 파리 국립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귀국하여 2012년 홍익대 미술대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여러 유명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하였으며, 다수의 그룹전 및 기획전 참여를 하였습니다. 하태임 작가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보여준 스타 작가 입니다. 그의 대표작인 '컬러 밴드' 연작은 통로라는 뜻의 'Un Passage'란 이름을 지니는데, 아름다운 만곡의 띠를 통해서 현대인들에게 위안과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하태임의 '컬러 밴드' 작품은 단순하지만 반듯하게 채색된 원만한 포물선을 그리면서 세계와 나를 연결하는 개성 어린 플로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신체와 붓이 일체가 되어 시적인 울림으로 전환된 '컬러 밴드'는 교차와 반복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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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카츠 - 그림, 작품카테고리 없음 2024. 2. 22. 17:32
알렉스 카츠 (1927-) 현대 초상회화의 거장이라 불리우는 알렉스 카츠 알렉스 카츠는 1927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으며, 1946년 맨하탄에 위치한 미술대학에 진학하고 본격적으로 회화를 수학하면서 당시의 미술 이론과 기법을 탐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50년대 후반 사실주의적 회화에 매료가 되었고 본격적으로 초상화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자신의 부인 아다(Ada)와 가족에서 시작하여 시인, 무용가, 모델, 화가 등 초상작업을 하면서 뉴욕적이고 우아하며 세련된 인물들을 보여주는 화가로 자리를 잡아 가게 됩니다. 단색의 대형 화면에 과감하게 자리를 잡은 인물들은 알렉스 카츠 작가의 독창적인 브랜드가 되었고, 작가는 1951년부터 200여 건의 개인전과 500여 건의 단체전을 진행하였습니다. 메트로 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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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소 작가 - 은둔 화가 그림, 작품카테고리 없음 2024. 2. 19. 12:40
최병소 (1943-) 묵묵하게 흑연과 검은 볼펜만으로 작품을 이어온 최병소 작가는 고집스러운 아이처럼 신문지 위에 볼펜과 연필을 이용해 선을 긋고 또 그어 신문의 전면이 까맣게 그은 선들로 덮이고 마찰로 얇아져서 군데군데 찢어질 때까지 집착 스럽게 이 일에 몰두 합니다. 우리에 갇혀 자유를 잃은 야생 동물이 극도로 강박한 불안감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극단적인 반복 행위를 하는 몸부림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1970년대 초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40여 년을 지속한 지금도 결코 간소화되거나 단축되지 않는 이러한 최병소의 원시적 노동은 신문지 위에 집적되고 끝날 때까지 반복되는 시간의 축적을 통해서 어느새 신문지가 아닌 전혀 다른 물질의 결과로 보여집니다. 그의 작품은 놀랍게도 인공적인 물질이 아닌 마치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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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작가 - '설악의 화가' 그림, 작품카테고리 없음 2024. 2. 15. 12:33
김종학 (1937-) '꽃의 화가', ;설악의 화가'로 불리우는 김종학 작가는 설악 풍경을 소재로 삼아서, 추상을 바탕으로 캔버스 화면에 구성하고 독자적 화풍을 이끈 국내 화단의 거장으로 불리우는 인물 입니다. 미국 뉴욕에서 돌아 온 후인 1970년대 말 설악산으로 들어가 30여년간 설악의 사계 풍경을 그려 왔으며, 추상회화와 실험 미술이 한창인 시기였지만 김종학 작가는 설악산의 야생화에 주목하고 설악산의 꽃, 풀, 새, 나비, 물, 바람 등 싱그러운 모습을 캔버스 화면에 담아내면서 '꽃의 화가', '색채의 화가'라는 수식어도 함께 갖게 됐습니다. 그의 작품은 다채로운 색으로 피어난 꽃이 화폭을 가득 메우기도 하며, 사이사이로 날아 다니는 물총새와 나비, 무당벌레 등 화려한 이미지들이 생동감을 더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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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 작가 - 무한한 숨결 그림, 작품카테고리 없음 2024. 2. 14. 12:02
정상화 (1932-) 한국 추상 회화의 거장으로 꼽히고 있는 정상화 작가 작가는 표면을 향한 탐구를 끊임없이 자신만의 작업 프로세스로 만들어 왔습니다. 캔버스에 카오린과 아교 등의 재료를 칠하고, 덧 붙이고, 떼어내고, 메우는 노동집약적인 방식을 도입 하였습니다. 아크릴 물감과 유화 물감, 흑연, 한지 등으로 화면에 독창적인 질감과 레이어링 효과를 만들어 냈고, 캔버스를 틀에서 벗기고 다시 매기거나 접었다가 피고 물감을 겹쳐서 발라 매우 독특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작품 한 점이 완성 되는데 보통 수개월이 걸리는 이유 입니다. 그의 작업은 매우 비슷해 보이지만 실은 어느 작업도 유사하지 않습니다. 같은 백색이라 해도 구성하는 요소가 작업마다 다르고 개별 격자들의 크기와 형태, 그리고 색채와 높낮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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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욱 작가 - 달항아리 그림, 작품카테고리 없음 2024. 2. 13. 10:55
최영욱 (1964-) 인테리어 그림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 있습니다. '달항아리 그림' 풍수지리적으로 재복을 불러온다는 속설과 깔끔하고 차분한 느낌을 주기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 최영욱 작가의 '달항아리 그림' '카르마'의 인기가 높은 편에 있습니다. 1991년 홍익대 미대를 졸업한 최영욱 작가는 예술가의 길을 택하지 않고 입시미술 학원 원장의 길을 택하였습니다. 그가 학교 앞에 차린 입시미술 학원은 '대박'을 쳤고, 홍대 미대 입학생 중 다섯명 중 한명을 배출한 학원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원장 생활은 그에게 만족을 주진 못하였습니다. 영영 작가의 꿈이 멀어지는 것 아닐까하는 두려움 때문이었고, 결국 그는 2000년대 초 학원을 접고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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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근 작가 - 단색화 거목카테고리 없음 2024. 2. 7. 11:31
윤형근 (1928~2007) "내 그림의 명제는 하늘과 땅과 문, 즉 '천지문'이다." 1970년대 동경 미술계 진출을 기점으로 작가 경력의 새로운 장을 써나가기 시작했던 단색화 화가들 중 제일 연장자는 윤형근 화백이다. 동경에서 개인전을 열었던 1976년 그의 나이는 50대 중반이었습니다. 윤형근의 단색화는 젊은 예술적 재능과 감각이 피워낸 눈부신 꽃이 전혀 아닙니다. 그는 첫 개인전을 40대 중반인 1966년에야 열었으며, 그 후 10년 동안 조용한 모색을 하다가 50대에 이르러 예술적 도약을 시작 하였습니다. 인간적으로 성숙을 거치며 다른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방식에 집중해서 나온 결과 였습니다. 윤형근 작가는 서양화의 제작 방법을 그대로 따랐으며, 당시 유행했던 엥프로멜 스타일과 비슷하게..